뉴욕시 원숭이두창 환자 닷새 만에 두 배로
뉴욕시 원숭이두창 환자가 600명을 넘어섰다. 닷새 만에 누적 환자가 두 배로 늘어나며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, 백신 공급은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. 18일 시 보건국에 따르면, 현재까지 뉴욕시에서 집계된 원숭이두창 환자는 총 618명이다. 지난 13일 기준 총 발병환자수(336명)와 비교하면 닷새 만에 두 배 가까이로 불어난 셈이다. 남성 환자가 95.5%를 차지하고 있으며, 환자의 평균나이는 35세다. 지난 15일 기준 전국 원숭이두창 환자 수가 총 1469명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, 뉴욕시 환자 수는 전국의 42%를 차지할 정도로 지배적이다. 최근에는 웨스트체스터·서폭카운티 등 외곽 지역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. 하지만 뉴욕시에 원숭이두창 백신이 분배된 비율은 전국의 약 15%에 그치고 있다. 그 결과 지난 15일 저녁 시 보건국이 온라인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9200회분의 백신이 단 7분 만에 동났다. 이에 따라 뉴욕주와 시정부에서는 백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. 뉴욕주는 이번주에 3만2000회분 이상의 백신을 추가로 풀 예정이다. 김은별 기자원숭이 환자 뉴욕시 환자 환자 닷새 누적 환자